|
대보름 달맞이 전야제 - 양재천 행사장
양재천은 이제 강남구보다 서초구가 더 뜨는 것 같다.
작년엔 꽃으로 기를 죽이더니, 올해는 년초부터 대보름 행사로 강남구 氣를 꺽는 것 같다.
일요일밤에 대보름 전야제 이벤트가 있다고하여 저녁밥 먹고 카메라 울러메고 어슬렁거리며 걸어서
양재천 상류로 올라갔더니 아뿔사 좀 늦어 버렸네...멀리서보니 벌써 달집에 불을 붙여 활활 타오르고 있잖아.
달집에 불을 놓은 잔불이 너무 뜨거워서 전부 돌아서서 엉댕이만 디밀고 있군요.ㅎㅎ 뜨거운게 좋아.
어둠이 깔린곳에 사람들이 북적거려 누가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했는데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양재뮤즈클럽 '임한기' 단장님 부부도 옆에 계셨네. 최진사를 알아보신 것 같은데, 난 아무도 아는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했으니 옆구리 찔러봤자 아는척도 안했으니 에구요~ 실수한것 같으네. 각설이 동영상 잡는데 누군가 자꾸
찝적댄 것을 느끼긴 했어도 임단장님인줄 몰랐거들랑요.ㅋㅋㅋ
 1
최진사네는 6단지에 살아서 달집에 불놓는 이곳까지는 왕복 약7km쯤인데 빠른걸음으로 걸어갔다 걸어오면 땀깨나 뺀다.
사시사철 이런 이벤트가 있는 양재천은 참 아름다운 자연하천입니다. 5월초부터 매주 금요일밤에 색소폰 음악회도 있으니
여러분께서도 잊지 마시고 놀러오세요. 대보름달은 월요일 밤10시쯤이 제일 밝다네요. 정월보름 나물과 부름 잘 드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