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변했나?

올해는 윤달이 들어서 추석도 되기전에 오곡백과가 풍성하다고 한다.
먹음직한 사과가 생겼길래 하나 깍아서 먹어봤더니 옛날사과 맛이 아니다.
이 사과이름은 '홍노'라는데 옛날 '홍옥' 같이 생기긴 했는데
옛날 홍옥사과는 새구랍고 달달했는데, 이건 영~ 달작지근 할 뿐이다.
요즘 사람들은 이런걸 좋아하는지 몰라도 최진사는 옛날사과 맛이 그립다.



옛날에 맛있던 사과는 국광, 홍옥, 인도, 뭐 그런 것이었는데...그런 품종은 이제는 재배하지 않는가보다.
'국광'사과는 한쪽에 흠집이 나서 약간 상했어도 도려내고 깍아 먹으면 참 맛이 있었는데...
그땐 배고픈 시절이라 맛있게 느껴졌나?
여러분도 입맛이 변했나요?

진사마님 말쌈이 입이 호강스러워서 맛있니 맛없니 타령한다고 쫑코 주네요.ㅎㅎ

좀 어두워서 지포라이타 조명으로 찍었습니다. 괜찮게 보이나요?
"따 깍!~ 짤 까닥!~"...
지포라이타는 열고 닫는 소리가 경쾌해서, 담배는 안피지만 최진사의 장난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