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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ipad)를 만져보다.
얼마전 양재천 뚝방길 벤치에서 어떤 젊은이가
납짝한 책같은 물건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는걸 어깨너머로 보고 신기하다기보다 놀라움이 앞섰다.
오늘 그 물건을 직접 손으로 만져봤다.^^*
딸내미 회사에서 그걸 전직원에게 공짜(?)로 나눠줬단다.
이젠 책처럼 들고 다니며 인터넷 하는 세상이 되었다.
최진사야 뭐 제일먼저 베트벳 연결이 급선무 아니겠는가?
손끝으로 갖다 대기만해도 척척 화면이 바뀌고 상하이동, 확대축소가 된다.
참으로 희안한 세상이다.
그런데 한켠으로 두려운 생각이 든다.
파월용사 세대인 최진사는 복잡하지 않게 쉽게 살아가고 싶은데,
이걸 손에 익힐려면 얼마나 또 머리가 아플꼬?
요즈음 젊은이들은 아이폰, 또는 겔럭시라는 휴대폰에 모든 일정을 메모리 시켜서
그것이 알려주는대로 생활하는 것 같다.
예전에 공상영화를 보면 기계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고 컴퓨터가 지령을 내리는걸 봤는데
지금현실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이 문명의 도구를 따라잡아야 될것인가?
아니면 이것들을 멀리하고 산속으로 들어가서 살아야 할것인가 고민이다.
싫던 좋던 정보의 홍수에 떠밀려 정보의 바다로 둥둥 떠내려가는 느낌이다.
(최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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