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선 1966년.......


극장에서는 "대한뉴스"가 상영되었고, TV에서는 "월남전선"이 방영되었다.

'월남소식'과 '배달의 기수'를 보는 국민들은 월남정글에서 활약하며

전세계적 찬사를 받는 대한민국 국군들의 용맹스러움을 보며 뿌듯해 했다.

월남전 전투부대가 월남전에 첫발을 디딘지 만 40년.

그때의 전우들이 뒤를 돌아보면 참 세월이 많이도 흘렀다.

전장을 휘집고 돌아 다녔고, 제대해서는 사회의 일각에서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40년의 세월은 짧지 않은것.

이제 백발이 휘날리고, 이마의 주름은 굳은살이 되었다.

살아온 길 돌아보니 모두가 그리운 것.

그러니 전우들이 만나는 것은 이산가족보다 더 반가운 것인지도 모른다.






40년후 2006년.......


무비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월남전장을 누비며 "월남전선"을 찍었던

2사람의 전우가 서로 연락이 닿았다. 바로 "vietvet" 월남전 웹사이트였다.

한 분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계시고, 한 분은 명지전대 교수님이신데

두 분 모두 칠순 전후이지만 건강하게 멋지게 살고 계신 것 같다.



오늘 내가 받은 메일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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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박경삼"
받는사람 |   "최진현"  
도착시간 |   2006.02.13(월) 10:43

최진현 전우님,

전우님의 도움으로 오늘 아침 이 승엽 중사와 40년만의 전화 상봉을 했습니다.
마치 이산가족이 반세기 만에 만난것처럼 감격과 반가움으로 가득했습니다.
건강한 음성은 예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전우들을 만나는 가교의 역할을
휼륭히 해 주시는 최진현 전우님께 감사의 말씀 다시한번 드립니다.
그리고 꼭 가까운 시간에 상면토록 하겠습니다, 바쁜시간 월남전우들의 생생한 추억을
찾아주시는데 앞장서시고 계신 최진현 전우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연락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67년 월남땅에서 이승엽 전우(왼쪽/공군)와 박경삼 전우(오른쪽/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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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이승엽"
받는사람 |   "최진현"  
도착시간 |   2006.02.13(월) 11:12

최진현 전우님,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또 옛 전우까지 맞날수 있도록 역활을
다해 주시는 은혜에 보답할 길이 없군요..

박경삼 전우에게서 연락이 왔읍니다. 참으로 반갑고 뜻 있는 시간이 되었읍니다.
모두가 염려를 하여주신 덕분입니다. 현역시절에도 실력있고 또 명철한 분이 였는데
역시 전문성을 살려서 대 성공을 이끌어온 40년세월의 감회 깊은 해후였읍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올리면서 서울에 갈 일이 생기면 찾아 뵙겠읍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뜻 있는 새해가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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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분이 상면하여 포옹하는 장면 사진을 기대해 봅시다.

파월 전우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계십시요.   -최진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