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금요일, 양재천 다리기둥에 쏘아대는 파르스름한 자막빔의 광선이 아름답다.
서쪽하늘을 쳐다보니 초엿새 조각달이 그림처럼 결려 있었다.



양재천의 강바람은 사람들을 떨게 만들기 충분했다. 겨울잠바로 중무장 하고 나갔으나
밤9시가 넘으니 촬영을 하고 있는 최진사의 디카 카메라 화면이 덜덜 떨고 있었다.



물론 산책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니까 춥지 않겠지만 음악에 열중하여 가만히 읹아있는
사람들은 나처럼 떨고 있었을 것이다.^^*



"박수를 열심히 치면 춥지 않을겁니다." 임단장의 멘트가 익살 스럽다.



열심히 박수치며 즐거워 하시는 방청석 사람들. 추운건 문제가 아닌 듯 하다.





9월엔 빽빽하던 스탠드가 날씨가 추우니 아무래도 썰렁하다.



청중의 모습을 카메라에 잡아서 자막빔에 합성하여 다리벽 큰화면에 얼굴을 비춘다.



추워서 담요를 둘렀지만 자기 얼굴이 나오는 화면을 보고 아주 즐거워하는 표정이다.



색소폰 연주에 열광하여 자리를 지키는 청중들이 고맙기도 하다.



연세 드신분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시며 즐기시는데 감기드시지 않을는지 걱정되었다.







언덕위에서 선체로 음악을 듣는 음악팬들.



"올해 4월부터 시작하여 24회 공연으로 올해는 막을 내리게 되어서 섭섭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즐거히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닮은 모습을 보니 모녀지간 인 것 같은데 정말 보기 좋습니다.





웅이 ♪님께서는 강북 북아현동 쪽에 사시는데 양재천 색소폰을 아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이시지 않아서 가신줄 알았지만 뒷줄에 돌고지님께서 계셨는데 못 만나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연주를 기다리는 연주자들의 자리. 부인들이 같이 나와서 격려하시는 모습이
참 부럽습니다. 그런 뒷바라지가 있으니 양재천 색소폰 연주회가 빛이 납니다.



잘 있어요♬ 2006년. 영동3교 마지막 합주.
2006년 양재천 영동3교 아래에서 성황리에 무사히 공연을 마치게 됨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보고 멀리서 찾아 주셨던 여러분 고맙습니다.
겨울동안 충분한 연습기간을 거쳐서 내년 2007년 4월말 금요일에 찾아 뵙겠습니다.



이후부터는 이곳 인터넷을 통하여 신청곡을 받으면 녹음실에서 연주하여 올려드리도록
기획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끔 LIVE ZONE  작은 공간에서나마 연주를 들려 드리도록
이벤트를 마련하겠습니다. 추후 일정을 www.xop.co.kr 홈페이지에 공지 하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둠바둠바둠바 / 색소폰-스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