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동네 풍경입니다.
가로수는 은행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노랗게 물감이 들었고
다른 나무들은 바람에 낙엽을 흩뿌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목포에서 오는 월남전 김현철 전우를 만나러 용산역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소주 한잔하자고해서 전우 세사람이 나갔더니 싱싱한 전복을 한 상자 가져 왔더군요.
용산우체국 뒷골목 어느 식당에 가서 전복을 썰어서 마셨더니 소주가 좀 달더군요...ㅋㅋㅋ
전우들이 만나면 살맛이 납니다.

요즈음은 소주를 좀 하고나면 이튿날 축 늘어지네요. 사우나에서 쫌 담그고 나왔는데도 나른하네요.
아직도 이팔청춘인양 연짱 마셔대니 잘못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전우들 당부처럼 이제 쫌 줄여야 될까봐요. 인슐린 맞는 처지니... ㅠ.ㅠ
그래도 전우들이 만나서 한잔 없으면 맹숭맹쏭 할테니 한 석잔 정도는 마셔야 되겠지요?

그냥 심심해서 몇자 올려 봅니다. 오늘은 좀 날씨가 풀렸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진사님댁 셋째딸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