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15일 강남역에서 가슴 찡한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김성규씨 부부를 만났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베트남에 있는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했고, 한국의 아버지는 두고온 자식에 대한 그리움에 마음의 짐이 무거웠는데...전쟁통에 헤어졌다가 35년이 흐른후 그들은 다시 만났다.
만나고 다시 헤어지면서 아들은 얼굴이 부을 정도로 너무나 울었다는 말을 하시면서 눈물을 글썽이신다. 그리고 핏줄이라고 할아버지의 손을 놓지 않고 따라다닌 손주의 이야기도 하셨다.



아버지의 속마음은 지금도 타들어간다. 꿈길같이 잠깐동안 만나고 와서, 서로 눈빛으로 마음을 헤아릴 듯 했지만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끝내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이야기 하신다.
갔다온 후로 전화를 몇 번 했지만 언어소통이 되지 않아 말한마디 못했단다.

외롭고 힘들었을 아들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70이 넘어 버린 노부부들은 경제적인 능력도 없어 마음뿐인데 한국의 아들형제들과 상의하여 산업연수생이라도 만들어 데려오고 싶다고 말씀하신다.

만나지 못해도 마음의 짐...만나고 나서도 마음의 짐... 인간사 너무 어렵다.

베트남 다녀오면서 그곳에서 수고하신 두 전우들에게 성의표시도 못했다면서 10만원을 봉투에 담아 건네 주셨다.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내어놓은 성의라 성금통장에 입금하여 뜻있게 쓰겠습니다.



베트남 송금은 한 件마다 해외 송금료가 많이 들어 최진현 통장으로 취합해서, 한호성 통장으로 보내집니다. 해외에 계시는 분은 한호성 통장으로 바로 보내셔도 되겠습니다. 장기간 도와 주실분은 거래하시는 은행 예금창구에 가서 자동이체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월마다 일정금액씩 자동이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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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10-213-288521 (최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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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HAN HO SUNG / SHINHANVINA HOCHIMINH)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보람된 일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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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