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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깊어갑니다.
한바탕 장마비가 지나간 양재천에는 서서히 짙은 녹색이 깔리고 있습니다.
비온뒤 양재천 뚝길을 한번 걸어 보았습니다.
양재천과 탄천이 만나 한강으로 내려가는 곳입니다. 청담대교에서 분당으로 가는 고가도로가 가로놓여 있습니다.
이때쯤 양재천에는 원추리꽃이 지천에 깔려 있기도 하지만 간혹 보이는 나리꽃이 훨씬 더 화려합니다. -숨은그림:거미
부용꽃입니다. 큰 꽃잎에 분홍색...너무 아름답지요? 개망초 꽃이 안개꽃처럼 분위기를 돋꾸네요.
양재천에 부용꽃이 많았었지만, 장마비에 잠수하여 많이 쓰러졌습니다. 아쉬움이 많습니다.
서울전시장 뒷길 양재천 뚝에는 온갖 유실수가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감, 모과, 대추, 살구,등등 무르익어 갑니다.
어제밤 빗줄기에 양재천 냇물이 좀 불었네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백일홍...자세히 꽃술을 들여다보면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언제나 반가운 무궁화를 보면 애국가가 들리는 듯 합니다. 지금 한창 피고 있습니다.
영동6교 아래 멋진 공간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양재천엔 아름다움과 낭만이 있는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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