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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애국자가 많은지 조금 높은 봉우리엔 태극기가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곳이라도 태극기가 펄럭이면, 눈길이 멈추어지고 카메라를 꺼내게 만든다.
이 태극기는 사당역 쪽에서 오르는쪽 봉우리에 있는 태극기 이다.
저기 두사람이 조그맣게 보이는 봉우리에도 태극기가 펄럭인다. 서울대 쪽에서 올라오는 코스에 있다.
휴일이면 관악문을 통과하는 등산객들이 하도 많아 줄을서서 기다리는 행렬이 길게 늘어선다.
관악산에 岳자가 붙은 이유는 이런 수직절벽을 지나가는 코스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개미처럼 달라붙어 오르는 행렬이
재미있어 보이지만, 막상 내가 그 절벽에 붙어보면 장난이 아니란걸 경험할 것이다.
여자들이 비명을 질러대면서 잘도 올라간다. 약간의 방심이 큰 사고를 부를수 있기 때문에 긴장해야한다.
미끄럼을 주의해야한다. 물통을 떨어트렸는데 굴러굴러 어디쯤 갔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관악산 수직절벽은 일방통행을 했으면 좋겠다. 아슬아슬한 절벽에서 올라가는사람, 내려오는 사람,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일행중 한명이 너무 긴장했는지 다리에 쥐가났다. 쥐가날땐 아스피린이 즉효약이라고 누가 이야기 했다.
아스피린이라...구급약인가? 나는 잘 모르겠지만 귀가 솔깃해진다.
저 아래를 내려다보니 연주암 절에서 과천쪽으로 하산하는 기나긴 나무계단이 보인다.
관악산 정상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자리깔고 점심먹을 공간도 한참 헤매어야 찾을수 있었다.
관악산에 오르는 대표적인 입구는 사당역, 낙성대역, 서울대, 과천역,등이 있다. 휴일에는 각 방향에서 산을 오르고
점심을 먹고나면 많이들 하산한다. 밀물과 썰물 같다는 생각을 했다. 관악산 하면 연주대가 연상되어 눌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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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드대 도서관에 걸린 글
[백년전우] 전우여 영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