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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
신설동 지하철역 9번출구로 나가면 서울풍물시장으로 가는 안내판이 곳곳에 붙어있다.
골목을 따라 한참 들어가면 만국기가 펄럭이는 예전 학교건물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황학동 도깨비시장이
옮겨온 곳이란다. 청계천 원상복구로 인하여 청계고가도로 아래 노상에서 주말마다 열렸던 골동품 가게들이
동대문 운동장으로 옮겨갔다가 다시 이곳 신설동으로 옮겨와서 상설 골동품 시장으로 변했다.
울산에 김재한 전우가 상경하여 베트벳 모자(미군용모자)를 하나 살려고 서울풍물시장에 갔다.
서울풍물시장은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으며 각 물품별로 하나의 골목이 이루어져 있으며, 아기자기한
골동품들이 많아서 시간을 내서 자세히 한바퀴 돌아보면 재미 있겠다.
고급 짝퉁시계들도 많이 있고, 신기한 신변용품들이 여기저기 많이 진열되어있다.
2층엔 스포츠용품들과 짝퉁 브랜드 등산복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데 무척 싼가격(?)이다.
참으로 없는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예전 청계천 노점상처럼 헌책 고서를 파는곳은 많이 없고,
골동품보다 중국산 신제품들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헌 것이라도 요긴하게 쓰임새가 있는 물건을
골라보는 것이 이곳에 오는 매력인 것 같다. 최진사가 시간을 내어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지하철 신설동역 9번출구쪽으로 나가면 됩니다.
(촬영:최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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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설움
가을비 우산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