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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여~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여기 왔다!
유엔군위령탑...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이곳에서 보게 되네요.
대리석에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We engrave your names in our hearts with love. We inseribe your names in our land with appreciation."
- In Eternal Remembrance of the UN Forces in Korean War.
"우리의 가슴에 님들의 이름을 사랑으로 새깁니다. 우리의 조국에 님들의 이름을 감사로 새깁니다."
- 한국전 참전 유엔군 전몰용사를 영구히 추모하며.
둥근 호수옆으로 검은 대리석에 전사자 이름들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그들과 만납니다.
625 전쟁때 이땅에 와서 전사한 유엔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이름입니다.
자유월남이 패망하지 않았더라면 월남전 참전용사 우리 전우들도
지금쯤 월남땅에 이렇게 멋진 기념공원이 남겨져 있지않을까라는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가 있는 곳은 아름다운 원형호수가 있습니다.
유엔공원을 거닐어보면 조경이 정말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이 졸졸 흐르는 맑은 수로엔 금붕어들이 놀고있는 광경이 주위와 어울려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위하여 싸우다 돌아가신 많은 유엔군 병사들이 잠든곳 당연히 정숙해야겠지요.
먼 이국땅 남의 나라에 와서 귀중한 목숨을 바치며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이 분들을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유엔군위령탑 뒤로 대리석 얕은 연못에 맑은물이 흐르는 "무명용사의 길" 입니다.
한편으로 유엔묘지가 이렇게 잘 관리되고 있다는것은 참 잘하고 있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보다 더 남쪽인 부산은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깍두기처럼 짤라놓은 나무가지에 파릇파릇 잎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나무 윗부분인데 카메라의 마술(?)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헌병 근무자가 경례를 받으며 정문을 나왔습니다. 참배하러 온 보람을 맛보는 좋은 느낌을 받았지요.
부산에 오시면 꼭 유엔묘지를 참배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은 빠알간 동백꽃이 땅위에 송이째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촬영:최진사 www.vietve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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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사: 베트벳 전우를 초청해준 부산의 박재영 전우님 고맙습니다. -[04/26-08:47]-
부산항 제3부두
사이공 중심가의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