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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사의 별난 버릇 - 주말 꼭두새벽에 조조영화를 보러간다.
관람료도 절반가격 4,000원 이지만 주말 휴가시간이 길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밀리언 달러 베이비’ 를 보았습니다.
왕년에 황야의 무법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노년에 만든
잔잔한 여운을 진하게 남기는 영화로써,
아무래도 나이든 세대에서 더 많은 공감대를 가질 그런 영화입니다.
보통영화에 한두컷 나올법한 키쓰씬 같은 것은 한군데도 없는 진솔한 내용으로
2시간이 넘는 긴영화인데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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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LA 변두리에서
복싱 체육관을 운영하는 노장 트레이너
-클린트 이스트우드-,
전직 복서인 동료
-모건 프리먼-,
권투 선수가 되겠다고 찾아온 열정적인 여성
-힐러리 스웽크-
복싱 체육관에서 그들이 만나서 다퉈가며
감동을 만들어내는 이야기 입니다.
세상엔 잿밥에만 눈이 어두워
배신을 때리는 놈도 있고
손해를 감수하고서도
의리를 지키는 인간도 있다.
배고픈자 만이 빵의 고마움을 안다.
천신만고 끝에 챔피언 도전에 성공하지만
부상으로 불구의 몸이 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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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몇년전 서울보훈병원에서 돌아가신 월남전 선임하사
주월백마 30포병대대 '안일순'상사를 생각했다.
월남전에서 훈장도 타고, 장기복무로 군대에서 일생을 바치고 원사로 제대하여
이제 인생노년을 즐길 시점인데, 그만 사고로 목덜미 '경추 1-2번'을 다치고 만다.
수술을 하여 목숨은 건졌으나 목아래 하반신은 감각이 없고...코에는 산소호스,
목줄기엔 식도로 음식물을 주사기로 투여하기위한 파이프...를 설치했다.
끈질긴 목숨, 죽지도 못하고 정신은 말똥말똥한데 기계에 붙어서 연명하는
식물인간으로써 한 2년을 침대에 그렇게 누워서.. 말도 한마디 못하고 서서히 백발로 변해간다.
파월용사들이 찾아가면 표정으로만 반겼었다. 지금은 대전 국립묘지에 계시지만..
나는 그때 저렇게 사느니 죽는게 났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주요 4개부문을 휩쓴 영화인데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부부동반으로 꼭 보십시요.
보고 나오는데 어떤 젊은이들이 하는말..."아카데미상도 경로우대를 하는구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노년에 접어들어 만든 노련미가 넘치는 영화입니다.
www.vietvet.co.kr 최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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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몽당도깨비를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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