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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김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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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친구들이여! 끝없이 도전 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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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가을이라 그런지 아님 이제 다들 60을 전후한 나이어서 그런지,
요즘 인생의 회한과 지난날의 아련한 추억들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가끔은 서로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며 향수와 외로움을 달래 보기도 하지만
무언가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이 마음 한 편에 남아있다.
어제 배달된 타임지에 이런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기사가 있어 간략하게 소개한다.
1970년 미우라씨는 에베레스트 산 정상의 측면 빙벽 1마일 이상을 단 2분 만에 스키를 타고
돌진해 내려온 최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물론 생명을 건 모험이었다.
나이 60이 되든 해 그는 이제 산악인으로써 너무 늙었다고 생각해 은퇴했다.
그 후 5년간 그는 지난날들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세월을 보냈다.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이 오직 과거에 대한 회상으로 시간을 보낸 그의 인생의 다운 힐(down-hill)은 견디기 힘들었다.
반전을 생각한 그는 고된 훈련 후 2003년 나이 70에 다시 에베레스트에 도전하여 최고령 등정자로 기록되었다.
75세가 될 2008년 다시 에베레스트에 오를 계획을 가진 그는 말하기를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온갖 이유를 대며 나는 할 수 없어 라고 말합니다만,
어차피 병원에서 죽을 거라면 난 차라리 에베레스트에서 죽었으면 합니다.”
미우라씨와 같은 경우는 인구의 5명중 1명이 65세 이상인 일본에서는 아주 많다.
(현제 일본인의 평균 연령은 42.6세이며, 65세 이상만 2천5백만 명 가까이 된다.)
2002년 63세의 나이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와타나베씨는 최고령 여자로 기록되어 있으며,
71살의 사이토씨는 최근 244일간 무 정박 최고령 단독 세계일주 항해 기록을 세웠고,
지난 8월 100M를 21.69로 주파한 95살의 하라구치씨는 “나 정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아주 많아요,
나이 들었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정말 시간낭비예요,”라고 말한다.
2001년 일본 정부통계에 의하면 72%의 일본인들은 65-70세가 적정한 은퇴 나이로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국제노동기구의 통계에 의하면 60-64세의 일본인중 71%가 수입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같은 나이대의 프랑스에서는 17%만이 업무에 종사한다.)
나머지 29% 중 많은 사람들은 자선단체 등 사회봉사활동에 자원 봉사로 나서고 있다.
94세에 미용실을 경영하는 우시야마씨는
“인간은 끝 없이 도전해야합니다. 그것이 없으면 인생도 끝입니다.”라고 말한다.
“노년층들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느냐에 따라 일본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들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요시다씨는 말합니다.
현재 일본의 노년층들은 전후 잿더미 속에서 오늘날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을 만들어낸 대단한 세대들이다.
그리고 그들의 역할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이 기사 중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94세의 닥터 히노하라씨에 관한 내용이다.
그는 1970년 요도호 납치사건 때 130명의 인질 중에 포함되어 있었다.
다행이 풀려난 그는, 그가 살아남은 것은 특별한 은해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여 남은 인생은
다른 사람을 위하여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35년간 노인들에게 인생의 황혼기를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는가를 가르쳐왔다.
2001년 발간되어 백이십만 부가 팔린 그의 책 ‘How to live well’에서
‘끝임 없이 일을 하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면 결코 늙지 않는다.’ 라고 주장한다.
그는 -현재 일본의 25,000명의 100세 이상 노령자를 예를 들며-
“사람들은 오래 사는 방법은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생의 3번째 단계에 접어들어 어떻게 하면
계속 생산적이며 무언가에 매달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그는 말하기를 “75세가 넘었어도 사람들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무언가 개발하려는 의지입니다. 전에 한번도 시도한 적이 없는 새로운 것이 필요합니다.“
그의 2번째 책도 이미 베스트셀러 올랐으며, 또 다른 집필 활동과 전 세계를 돌며 강연도 계속합니다.
하지만 그도 이제 조금씩 할아버지가 되면서 그 자신의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모양입니다.
그가 말하길 “내가 이제야 시간이 좀 나는 것 같아, 95이 되는 내년부터 골프를 시작하려고해,”
기사를 읽고 난 후 중학교 첫 영어시간에 배운 것이 생각나더군요.
추억도 좋지만 미래도 설계해 보기를 기대하며,
“Elders, be ambit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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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05.10.17 - 2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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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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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있지? 자네 시골 농장에서 놀던 생각이 눈에 선하네! 언제 날 잡아 망가쟁이 와 좋은 친구들 모시고 인생이야기 들어면 좋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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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21 - 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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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가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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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말도 맞고 촌부말도 맞는 우리 나이다
앞에 노인 시간 가지고 더 길 가도 좋고
머물러 자족하는 것, 다 조은 것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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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20 - 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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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촌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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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야! 잘지내지?
자네다운 이야기야! 태양은 건강한자에겐 내일도 또 떠오르니 끊없이 도전해야겠지? 근데 무언가 목표를 상실해버리고 헤매는 요즈음이야. 가을이어서 그런가----. 시간나면 시골 한번 오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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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19 - 0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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