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송 (病松)
- 이 직 (李稷) -
백척 낙락장송 저리 늙느라
百尺蒼髥老 (백척창염료)
그 얼마나 눈서리를 겪어 왔던고
曾經畿雪霜 (증경기설상)
우뚝했던 가지엔 바람이울고
風枝元굴起 (풍지원굴기)
구름 같던 그 잎들 반은 이울어
雪葉半凋傷 (설엽반조상)
뉘 알랴 엄동에도 퍼렇던 솔이
誰識歲寒翠 (수식세한취)
가을 풀과 같이 누래 졌다만
反同秋草黃 (반동추초황)
오히려 꼿꼿한 그 줄기 있어
猶餘直幹在 (유여직간재)
대궐의 들보 되기 넉넉 하구나
亦足棟明堂 (역족동명당)
- 이 직 (1362年~1431年) -
高麗末期~朝鮮初期 文臣
늙어 병든 소나무 이나 .........
그 낙낙장송이 오히려,
대궐의 대들보 감으로는 安城맞춤 인대 ........
낙낙장송 같은 인재,
다 늙어 사라졌나 !......
나라의 동량(棟樑) 되기에 훌륭한데,
그런 동량지재(棟樑之材)는,
"지금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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