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향해 가고 싶어 하는 걸까...?
세찬 바람이 마음에라도 불면
그 바람 뿌리칠수 없어 바람따라 가고 싶어 지고
비라도 마음에 내리면 그 비를 피할수 없음에
가슴으로 쓸어 내리며...
앞만 보고 달려온 힘겨운 삶에
한번쯤 자신을 뒤돌아 보며
지친 영혼 기대여 편히 숼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
어디론가 긴 마음의 여행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 아닐까..?
나이가 들면 마음도 함께 늙어가는 줄 알았는데
파릇한 새싹이 움터오듯
마음은 늘 사시 사철 푸르러
새로운 가지 처럼 어디론가
짜꾸 뻗어가고 싶어 하는데...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늙어가는 육체의 슬픔에
나이를 말하고 싶지 않은 나이가
오십대 중반이 아닌가 싶다.
나이 먹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세월 따라 떠 밀려온 인생길에
빛갈도 형체도 알아 볼수 없는
나에게 색갈로 나를 물어보며
채워지지 않은 외로운 마음 안에 남은 추억의 잔해...
사랑을 노래하고 인생을 얘기하며
예전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사랑을
꿈꾸며 갈망하는
부질 없는 생각을 하며,
지금껏 걸어온 삶
아쉬움에 자꾸만 뒤돌아 보지만
거스를수 없는 세월에
마음 한켠은 늘 허무함이 엄습해
중얼 거리던 노래도 누군가와 함께 부르고 싶고...
따사로운 차 한잔에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랑이 그리워지는 나이 역시 오십의 중반을 넘어
숫자는 오십의 중반을 넘으나
마음은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가끔은 한번쯤
가슴속 깊이 묻어둘 추억 하나쯤을
스치는 바람결에 문득, 문득 느끼며...
느껴서 만들고 싶어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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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만난 월남전 종군기자들
아비만한 자식 없다-- -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