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말 덥긴 덥다. 강아지 복날 힘겨워하는 정도가 아니다.
가만히 엉덩이 붙이고 있자는디 왠일로 부채로 손이가냔 말이다.
그래도 더위가 좋아질려고 한다. 아니 의식적으로 더윌 즐겨야한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는것이다.
연세가 연세인만큼 시간이 빨리 가라고 제촉이야 할수가 있는가. 이 눔의 더위!하며 염제를 탓하며 이 여름이 빨리 가줍시사하고 빈들 가을바람 선들불면 가슴에 서늘한 냉기가 몰려들지 않는다고 장담할수있는가.
그러니 즐겨야지! 이 더위를.
등허리 에 땀이 줄줄 흘러도 좀 훈훈하군하며 불곰이 되어지는 연습도하구 남이 벌거벗듯 비키니에 비너스언덕 다 내놓고 엉덩이 흔들며 음마 음~하아 하더라도 오히려 넥타이 정장으로 뜨겁다 못해 녹아든 아스팔트길위 염천하늘을 향해 해애거리며 그래도 나서야 하지않겠는가.
더위야! 더위야! 그래도 빨리는 가지 마시라.
그대 가시면 찬바람불고 이내 내 춘추 한계급올라가니 제발이지 천천히 이 땅을 더 달구며 악다구니 하시다 쉬엄쉬엄 가시라!
아이고 그래도 휴 정말 덥다.
그래도 되뇌인다.
더위야 !더위야 !나하고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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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06.08.11 - 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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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를 심으며
도로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