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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비는 오지 않았다. 다만 안개가 뿌옇게 끼었을 뿐이다.
울산바위...
누가 울산바위를 이곳 설악산에다 옮겨 놨냐고 질문한다. 전설을 살펴본다.
조물주가 금상산에 일만이천봉을 만든다고 전국에 방을 붙였다. 울산에 있던 이 바위도 금강산을 향해 가다가
중간에 힘이 들어 잠깐 쉬었는데 금강산에는 이미 일만이천봉이 다 만들어져 버렸다. 할수 없이 되돌아 가려다가
잠시 쉬었던 설악산도 금강산처럼 멋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이곳에 눌러앉았다는 전설...믿거나 말거나^^*
보이는 아랫길은 미시령 터널로 가는길이다. 미시령 산을 뚫어서 터널을 만든후로 동서울에서 속초까지 2시간50분이면
거뜬히 도착한단다. 우리 일행은 돌아올때는 예전 미시령 고갯길로해서 미시령 휴게소에 들려보기로 했다.
미시령 옆에있는 울산바위는 언제 보아도 웅장하고 멋이 있다.
골짜기 군데군데 아직 녹지 않은 쌓인 눈들이 하얀띠를 만들고 있다.
약한 운무가 깔려 사진이 선명치 못하지만 그런데로 또 다른 운치가 있다.
역시 10초 셀프타이머 작품이다. 최진사가 제대로 뛰어가서 숨을 고루고 있다.
미시령 꼭대기에선 울산바위가 일부분밖에 보이지 않는다.
복잡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자동차 행열이 예전 미시령 꼭대기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미시령길은 울산바위가 있어 멋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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