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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들국화라고 간단히 얘기하지만 식물도감에는 들국화라는 꽃은 없답니다.
쑥부쟁이,구절초,벌개미취를 통털어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실 쑥부쟁이나 구절초, 벌개미취를 구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보통 가운데 보랏빛을 띠는 건 쑥부쟁이, 흰빛이나 분홍빛을 띠는 구절초,
쑥부쟁이는 향기가 별로 없지만, 구절초는 국화향이 많이 납니다.
이 둘 보다 조금 크고 보랏빛이 짙은 건 벌개미취로 보면 거의 맞다고 합니다.
암튼 구별이 어려우니 '들국화'라고 하는것 같네요.
벌개미취는 번식력이 좋아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도로변에 많이 심고, 화단을 장식하는데도 많이 쓴답니다.
벌개미취는 한 여름에 피는 꽃이지만 이 꽃을 보면 국화랑 비슷해서 항상 가을 느낌을 갖곤 하지요.
이제 머지 않아 가을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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