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온천여행
온천욕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찬바람에 머리는 맑아지고, 따뜻한 물에 잠긴 몸은 노곤하게 풀어지는 것이 온천욕의 묘미.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형 리조트 스파에서부터 연인들을 위한 전망 좋은 스파, 그리고 스키장 가는 길, 피로를 씻어줄 온천까지 테마별 스파를 안내한다
가족형 스파
담양리조트
쭉 뻗은 삼나무길의 경치에 취해 달리다 보면 어느새 도착하게 되는 담양리조트는 가족호텔과 패밀리 스파룸, 온천, 찜질방 등을 갖춘 신개념 가족 휴양지다. 전남 일대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이곳은 게르마늄, 스트론튬 등의 성분이 함유된 온천을 사용하며 독립된 별채 스타일의 패밀리 스파룸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소담하지만 이국 정취를 풍기는 패밀리 스파는 대잎, 쑥, 죽초액 등 다섯 가지 재료 중에서 원하는 재료를 물에 풀어 준다.
●경부고속도로 회덕 지나 동광주 톨게이트에서 고서(88올림픽고속도로)-담양 IC-24번 국도-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061) 380-5111.
단양 대명콘도 아쿠아월드
바데풀 시설을 이용한 건강욕 프로그램과 탄산 온천욕 등의 건강 관리 시설을 갖춘 곳. 유리 돔 아래 지중해풍으로 꾸민 실내에는 수 치료 시설을 갖춘 아쿠아헬스 풀 존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풀장, 높낮이가 다른 워터슬라이더, 사해동굴탕 등이 설치된 어뮤즈먼트 존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단양의 자연 경관과 자연석이 어우러진 노천탕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
●중앙고속도로 북단양 IC에서 빠진 다음 매포읍에서 5번 국도 단양 방면으로 가다 도담삼봉 방향으로 좌회전. 도담삼봉을 거쳐 단양읍 방향으로 직진. (043) 420-8311.
설악워터피아
물이 좋기로 유명한 테마 스파. 설악워터피아의 암반은 이웃한 척산온천과 같은 단층대에 속해 있어 온천의 수질이 매우 좋은 것이 특징이다. 49℃의 온천수를 모든 시설에 서 100％ 사용하는 것이 장점. 설악산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7개의 노천 테마탕이 일품이다. 과일향의 웰빙스파, 폭포탕, 바위탕, 300년 된 히노키목으로 만든 나무탕이 눈길을 끈다. 수심 30cm 유아풀도 있다. 초음파탕, 침탕, 폭포탕, 용두탕, 버섯탕 등.
●44번 국도 타고 양평에서 홍천, 인제, 원통을 지나 미시령을 넘을 것. 학사평을 지나 한화리조트 내. (033) 635-7711.
아산스파비스
현대 시설과 다양한 테마 온천으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온천. 인공 암반과 사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온천풀, 300여 평의 사우나 시설과 수(水) 치료 효과가 있는 바데풀까지 갖추어져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독일의 수 치료 시설을 본떠서 지은 이곳은 무료로 개인 입욕 프로그램을 짜주는 한방 클리닉까지 마련되어 있는 점이 특징.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아산 IC에서 아산 방향으로 좌회전 해 39번 국도, 아산만 방조제를 건너 약 6km 지점의 만남의 광장 휴게소를 지나 '아산온천관광지' 이정표를 보고 진입. 영인면에서 약 1.2km 직진하면 된다. (041) 539-2080.
호텔미란다 스파플러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수상 테마파크로 업그레이드한 경기도 이천의 스파플러스는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온천수가 좋아 오래도록 가족에게 사랑받는 온천이다. 그중에서도 실내 수영장과 노천 레저탕이 인기 코스. 노천탕은 커피, 아로마, 청주를 가미한 네 개의 탕으로 온천수의 색과 기능도 제각각이다. 대온천탕은 목초탕, 청주탕, 인삼탕 등 탕의 종류가 20가지도 넘는다.
●북대구 이천 IC에서 빠져나와 3번 국도를 타고 이천 시내로 들어가면 바로 호텔미란다가 보인다. (031) 633-2001.
스파밸리
온천수를 이용한 4층 규모의 종합 물놀이 시설. 우선 건물 2층의 바데풀에서 초음파탕, 침욕탕, 하이드로마사지, 회전욕 등으로 몸을 풀고 난 다음 4층의 남녀 온천욕으로 마무리를 하면 좋다. 천초탕 등 중탄산나트륨형 게르마늄 온천탕도 여독을 푸는 데 그만이다.
●북대구 IC에서 대구 진입, 서변대교 위에서 좌회전하여 신천대로 진입, 상동교 네거리에서 직진한 뒤 가창.청도 방면 가창중석타운 지나면 보임. (053) 608-5000.
전망좋은 스파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아쿠아떼라피
해발 444m 높이에 210만 평 규모로 자리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사방이 야트막한 동대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시야가 탁 트인데다가 산 아래로 푸른 동해가 펼쳐지기 때문에 최상의 전망 속에서 최고급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스파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포인트는 넓은 반원형 공간에 10개의 개인 자쿠지가 있는 패밀리 스파. 천장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다 각각의 탕이 모두 창 쪽으로 자리해서 느긋하게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다.
●경북고속도로 경주 IC 지나 울산 방면 7번 국도를 타고 가다 울산광역시로 진입해 울산(호계.농소)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150m 진입,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산꼭대기까지 직진. (054) 740-0500.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파라다이스호텔의 노천탕은 일대에서도 분위기 좋기로 이름난 온천이다. 아름다운 모양은 차치하고라도 해운대가 한눈에 보이는 화려한 전망 또한 충분히 감탄할 만하다. 따끈한 탕에 몸을 담그고 푸른 바다와 하얀 파도를 감상하는 기분은 상쾌함 그 자체. 여느 전망 좋은 온천과 달리,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저녁이면 석양과 빌딩의 불빛이 어우러진 황홀한 야경이 그만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IC로 나와서 첫 번째 신호등에서 해운대 이정표 보고 좌회전 후 4km 직진. 알칼리성 식염천. (051) 749-2333.
스키장 근처 온천
포천 명덕탄산천
지하 900m에서 용출되는 탄산수를 사용. 탄산을 함유한 광천수에 몸을 담그면 연약한 피부 부위가 따끔거리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돼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 노천탕에는 높이 10m의 인공폭포가 있어 시원함을 더한다. 소나무로 군불을 때는 전통 방식의 불한증막이 최고 인기. 특히 여성은 쑥을 이용한 좌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작년 찜질방 개장으로 24시간 영업.
서울에서 구리를 지나 47번 국도-베어스타운리조트를 나와 37번 국도를 만나면 좌회전해서 3km. (031) 534-5873~5.
무주리조트 노천탕
무주리조트 인근에는 온천이 없다. 대신 무주리조트 안 솔마을 세솔동 아래로 내려가면 작은 사우나와 함께 노천탕이 있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사계절 운치가 남다른 곳. 남녀가 함께 이용하는 곳이라 수영복은 필수다. 송림에 둘러싸인 노천탕에서 눈을 맞으며 즐기는 온천욕이 매력. 얼음 냉탕에서 이한치한으로 한겨울을 맞는 것도 색다르다. 대진고속도로 무주 IC-적상 삼거리 좌회전-구천동터널 지나면 리조트. (063) 320-7894.
이천 설봉온천
미란다호텔과 함께 유서 깊은 이천온천을 이끌고 있는 설봉온천관광호텔. 수도권에 위치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와 양지파인리조트에서 멀지 않아 겨울에 많은 사람이 찾는다. 시설은 낡았지만 수질이 뛰어나 단골 고객이 많은 편. 맥반석 찜질방을 갖추고 있으며 74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이천 IC에서 빠져나와 3번 국도를 타고 이천 시내로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031) 635-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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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an... 마이산은 신비한 곳...
위기십결(圍棋十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