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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국도를 따라 후포항을 거쳐 평해를 지나면 해변가의 멋진 송림지대를 만납니다.
월송정은 바닷가의 나지막한 언덕위에 서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빽빽히 우거진 해송의
오솔길이 아주 기분을 좋게합니다.
조용한 이곳은 주변의 해송과 어울려 뜻밖의 정취를 풍깁니다.
월국(越國)에서 송묘(松苗)를 가져다 심었다하여 월송정(越松亭)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이런델 오면 한문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흰 것은 글씨라는 것밖에 모르니...
울창한 해송림속에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서 있는 월송정은 일출의 명소랍니다.
월송정에서 송림을 빠져나가면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이 또한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 백사장은 북으로 구산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는데, 그 길이가 십리에 달하고
모래가 곱고 맑아 명사십리(明沙十里)라 불린다.
이곳 풍치는 조선 성종대왕이 화공을 시켜 그리게 한후 "전국 정자중에서 제일이다."라고
극찬하였으며 시인 묵객, 선현들의 시가 있고 화랑의
숨결이 남아있는 경승지이란다.
정자에 올라 푸른 소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동해를 바라보면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다.
아쉽게도 이곳 백사장앞에는 군 부대가 자리잡고 있어 여름한철에만 드나들 수가 있다.
7번국도를 지나시는 길이 있으면 조용한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는것도 색다른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주변에 인적이 없어 먹거리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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