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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서울에서도 별을 볼 수 있을만큼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먼곳이 가깝게 보이기도 하지만 가까운것도 깨끗하게 보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습니다.
8월 23일 처서가 지나가니 이제 여름은 물러가야할 계절입니다.
하도 날씨가 좋아 카메라를 들고 아파트 주변을 돌아 봤습니다.
같이 즐기시죠.
무궁화가 참 끈질기게 피고지고를 반복합니다. 나라꽃 무궁화 은은하게 아름답습니다.
은행알이 제법 굵어졌습니다. 노오랗게 변할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름모를 꽃 당겨보니 오밀조밀 신비스럽군요.
아파트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꽃씨 뿌리고 물주고 호미로 흙을 고르고 이제서야 꽃을 피웁니다.
좀 큰 나팔꽃입니다. 색상이 너무 곱습니다. 나팔꽃을 보면 어린시절 생각이 납니다.
백합과의 옥잠화입니다. 넓직한 잎새모양도 보기좋지만 하얀꽃이 한창 피어납니다.
근처에 가면 꽃에 향기가 은은히 피어납니다. 여인의 화장내음 같이 이끌리게 만듭니다.
코를 가까이 꽃향내를 맡아 볼려니 개미가 먼저 왔군요.
카메라 접사촬영을 해보니 향기샘은 깊숙히 자리 잡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여름내내 촉촉히 비를 맞아서 더 영롱한 자태가 잠시나마 내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이제 선선해지면 활동하기 좋겠죠? 동기여러분 자주 만납시다. 모두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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