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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찬바람이 한줄기 스쳐가니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거리엔 은행잎이 수북히 쌓여 밟기가 미안하다.
오랫만에 어린이대공원 후문에 있는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 갔다.
딸내미 때문에 등 떠밀려 "뮤지컬 카르멘"을 보게된다.
S석7만원x2장=14만원...그냥 현찰로 주면 더 좋으련만...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집시여인 "카르멘"
도도하고도 고혹적인 매력을 가지고 모든 남자들의 사랑을 받지만,
결국 그 사랑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는 비련의 여인...
뮤지컬 가수들의 열창이 돋보였다.
역시 청중들은 젊은이들의 세상...
카르멘의 자유와 열정, 사랑을 즐기고 있었다.
마음속 한켠의 뭉쳐있던 잡생각이 사라져 버렸다. 그게 뮤지컬의 효과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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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사의 나홀로 외출] - 국립중앙박물관
절벽사이에서 꽂히는 웅장한 주왕산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