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들에게 이야기 한자락 할란다.
누구나 건강생각하고 등산, 골프, 낚시, 조기 축구, 조깅 등
운동을 하고 있잖아.
나도 등산에 취미 붙여 살아 온 것이 한 삼십 년 가까이 되었을걸.
하지만 바쁘면 빠지고 한잔하면 쉬고 그러다 보니 안되겠다는 생각..
내 나이 점차 늘어 해 바뀌면 오십, 몸은 굳어가고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지.
사실 마음뿐 자신이 없이 지내다 집사람과 경주 바람 쐬러
간 것이 감포 초입에 있는 기림사 구경하게 되었는데,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기림사 앞에 있는 골굴사를 들리게 되어
선무도를 알고 서너 달 고민하다 그해 10월에 수련장을
찾았지 아직 자신은 없고 사실 운동은 젊은 사람이 하는
것으로 혼자 생각하고...
면담 중 금년에 마흔 아홉이요 수련할 수 있겠소？
무시기 말씀 45년생 여자 분도 수련하고 있다나.
근데 이 여자가 펄펄 나는거야 !
이렇게 시작한 운동이 금년 햇수로 칠 년 , 초기의 이년 반은 아침 4시 30분 일어나서 5시 10분경 집을 나서는 새벽운동
힘들어도 무척 큰 효과를 느끼고 이제는 내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작년여름 3단 승단 심사 후 무사히 사범자격을 받았지,
이제 친구에게 1, 2, 3,---. 나누어서 간단한 건강비법을
이야기하려고
선무도는 정(靜),중(中),동(動), 의 조화 (調和)를 통해 신구의(身, 口, 意)를 이루는 것이니
곧 몸과 마음 호흡의 조화를 성취하여 강(剛)과 유(柔)의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방편이지.
오늘은 구(口)를 통한 간단한 수련을 이야기할게
누구나 쉽게 집에서 회사에서 운전 중에 언제나 할 수 있으니 꾸준히 해보라고
삼 토 식이라는 호흡법이다.
이는 몸과 마음과 호흡을 이완조절 하는데 우리 몸의 나쁜
탁기를 배출하고 맑고 청정한 기운이 몸 안에 정체한 기운을 뚫고 자리하므로 몸과 마음이 일시에 하나되어 심신의 피곤을 들어준다.
가슴을 곧게 펴고 입술을 붙이고 코를 통해 천천히 길게 숨을 들이쉬는데 이때 항문을 모은다음, 들이쉰 숨은 하단 전(아랫배)까지 흘린다(중심)고 생각하며(실제는 수련을 반복 하면
가능) 하단 전에 호흡이 도달되면 치음을 내며 천천히(윗니, 아랫니를 모으고 혀를 가볍게 닿게 한 후 한번에 내쉬지 말고 천천히) 항문을 풀면서 고르게 날숨을 한다
이렇게 세 번을 반복해보렴 한번에 많이 하는 것이 아니고 세 번이다.
호흡은 부드럽게 길게 하면 좋다. 하지만 억지로 힘을 주어하지 말고 그러면 심신이 이완 되지 않으니 수련을 하다보면 들숨과 날숨이 길고 부드러워진다.
들숨은 코로, 날숨은 치음을 내며 이빨사이로 (오늘은 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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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2002년 10월 청도 남산 산행(1)
선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