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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을 관광하며 불교사찰 "보리암"은 하도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금산 뒤쪽의
"금왕사"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파월전우 가족들이 남해안 단체여행을 가게되었을 때
안내양이 절에 호국 전몰장병 기도를 올리는 곳이 있다고 하여 우연치 않게 들린곳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가파른 경사를 올라와서 있는 절인데, 지장전은 잘 보이는데 대웅전은 얼른 보이지 않는다.
순국선열과 호국장병들의 조각이 큼직하게 서있는 벽을 보니 경건한 마음이 생긴다.
묵념과 기도를 드리는 백마 파월용사.
산위의 산신각엔 주지스님이 계신다고 했다. 우리 일행을 내려다 보고 산신각 문을 열어주셨다.
조각옆의 조그만 비밀통로 문이 산신각으로 통하는 문인데 절에 오는 신도가 아니면 못들어 가는 곳인데
주지스님이 호국 조각상 앞에서 묵념을 하는 우리들 모습을 보시고 특별히 산신각 문을 열어드리라고
말씀하셨다고 문을 따주는 보살님이 설명한다.
꼭대기 기암괴석위에 산신각이 있고 넓은 바위가 나타났다. 주지스님께 모두 파월전우들이라고 인사했다.
주지스님께서 주변 산세와 기암괴석에 대하여 설명을 하면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다.
"저기 보이는 바위가 무엇을 닮은 것 같소?" 라고...
파월용사들이 차마 상스럽게 보일까봐 쭈삣거리는데 누군가 말했다. "남근석입니다." ㅋㅋㅋ
"왼쪽은 암봉이고 오른쪽은 숫봉이라고 보통 말하는데 불자들이 보면 한송이 연꽃처럼 보입니다" 라고 했다.
주지스님은 이 바위를 '연화봉" 즉 연꽃 한송이 형상이란다.
그래도 속세 사람들이 이 바위를 보면 무엇을 연상할까? ㅎㅎㅎ
주지스님이 말씀하시는 "보살바위"
암 ,수 의 형상이 기묘하게 마주보고 있어서 양과 음의 신비한 기운이 감도는 절이다.
산신각 뒤편의 또 하나 기묘한 바위를 보여 주셨다.
거대한 바위에 자연적으로 새겨져있는 "부처바위"라는 설명인데 자세히 보니 합장한 스님모습이 나타난다.
거대한 연화봉(숫바위) 아래엔 소원을 비는 불당이 있다.
스님 말씀이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득남을 할 수 있다고 하신다. 불자가 아니니 믿거나 말거나...
가족들의 안녕과 평화를 위하여...
절에서 보는 연꽃은 신비스러움까지 느껴진다.
악귀야 물렀거라! 수문장...
호국 전몰장병과 순국선열을 위한 조각들이 모셔져 있는 절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남해의 금산 줄기에
"금왕사" 라는 절에 가면 만날 수 있다. 뿐만아니라 기암괴석까지 만날 수 있으니 근처를 지나시면
들려보시길 권합니다. 입구 진입로가 상당히 가파르므로 운동도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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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수문장 교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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