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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춘년 막바지 결혼씨즌인지 주말이 참으로 분주합니다.
오늘은 한동네 윗층에 살던 철도공사 다니는 분의 자재가, 영동5교 건너편에 있는
'천년부페'에서 예식을 올린다고하여 집사람이랑 양재천 뚝방으로 걸어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엔 써늘하더니 낮이되니 날씨가 좀 풀려 코끝을 스치는 가을바람이 상쾌하군요.
며칠전 새찬바람에 나뭇잎들이 다 떨어진줄 알았더니 아직 아파트 단지 사이마다에는
색깔이 더 고와진 단풍들이 가을색깔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파트 앞 잔디 가든이 좀 넓은편인데 예전 이곳에 단지를 만든지 20년이 넘었으니
조경 나무들이 완전히 정돈 되어서 계절따라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풍구경 어디론가 떠나지 않아도 아파트 사이에서 울긋불긋한 나뭇잎들만 구경해도
가슴에 느끼는 가을은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길을 가면서 찍다보니 모든 사물이 아름답게 비쳐져 아예 카메라를 켠체로 길을 건넙니다.
개포3동 동회옆엔 조그만 공원이 있습니다. 양재천 둔치 오솔길로 연결 됩니다.
언제나 조용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저기 벤치에서 앉아서 커피한잔 마시고 싶지요?
카메라 렌즈로 정지시켜 놓고보면 더욱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겨울문턱에서 가을의 마지막 표식 같습니다.
여러분 가까이에도 늘상 있는 풍경인데 사진으로 박아 놓으니 더 아름답지요?
개포3동 동회앞 풍경입니다. 타워팰리스가 고대의 무슨 마법성같이 느껴지지 않나요?
예식마치고 식후경이라 더 아름답게 비치네요.^^* 영동5교옆 뚝방길 내려가는 도로입니다. 아는 사람들만 이 길로 다니는데 자동차는 신호등은 적지만 요철 턱이 많아서 쌩쌩 달리지는 못하지요. 가로수의 색상이 아름답지요?
오늘은 일요일이라 주차단속이 없으니 길옆에 주차된 자동차가 많습니다.
은행나무 가로수 잎이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도 아름답습니다.
아파트 사이의 단풍나무가 빨간 물감을 드려 놓은 것 같습니다.
개포초등학교 옆길에 은행나무길엔 낙엽을 쓸지 않았습니다. 가을비가 오지 않아서 잎들이
많이 부숴져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운치가 있는 길입니다. 우리동네 가을풍경 괜찮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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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사이공)
청량사와 응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