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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호찌민)은 메콩강을 접하고 있어 아름답고 운치 있는 경관을 자랑한다.
이제 베트남은 더 이상 전쟁의 상흔으로 얼룩진 곳이 아니다.
사이공 인근 메콩강 삼각주 지역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이공 남서쪽으로 버스를 타고 2시간여를 달려 미토라는 곳에 도착했다.
메콩강은 바닥의 흙이 물에 섞여서 탁한 황토색으로 보인다.
메콩강 중간에 여의도처럼 떠있는 섬에 들어가는 유람선에는 각국의 여행객들로 가득찼다.
베트남의 상징 야자 열매가 많이 보인다.
미토여행에선 배를 자주 갈아탄다. 큰배에서 작은배, 그리고 또 노 젓는배로 갈아탄다.
수심이 얕아지니 다국적 여행객들이 큰배에서 작은 배를 갈아타고 유니콘섬에 도착한다.
메콩강에서 만난 소녀.
작은 보트를 타고 탐험하는 것은 베트남 전쟁영화의 한 장면을 실감 나게 체험하는 듯한 시간이다.
선착장을 지나 좁은 흙길을 따라 들어서면 정글 안에는 코코넛 나무 공예품, 꿀이 들어간 전통주, 코코넛 열매를 원료로 한 캐러멜 등을 파는 가게가 있었다. 이곳에서는 관광객을 상대로 토산물도 팔고 전통 음악을 들려준다.
열대지방의 대표적인 야자수...목마를때 한 개 따서 물을 마셔본 추억은 있지만, 그 맛이 어땠는지 잊어 버렸다. 그런데 미토로 가는 선상에서 관광객들에게 즉석에서 하나씩 빨대를 꽂아 선물했다.
퍽! 퍽! 숙달된 솜씨로 내려칩니다.
그럴듯하게 빨대꽂힌 야자를 받아드니 혓바닥 밑에서 침이 쏫아 납니다.
행복한 표정의 최진사.^^*
익어서 노란게 아니라 노랑색 야자가 따로 있습니다. 맛은 비슷하다네요.
코코넛 열매로 캬라멜(엿) 만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껍데기 벗기면 하얀속껍질을 분쇄합니다.
분쇄한 것을 기계로 눌러서 압력을 가하면 과일즙이 나옵니다.
열매껍질로 군불로 때어서 코코넛 물을 쫄입니다.
굳혀서 적당히 짤라서 포장하면 캬라멜 상품이 됩니다. 맛을 보았더니 우리나라 엿 같이 달콤합니다.
메콩강의 뱃사공 처녀.
물고기 튀긴 요리로 식사를 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정글의 미로를 탐험하는 코스에 접어듭니다.
마지막으로 앞뒤에 노를 저어 미로를 헤쳐가는 작은배로 갈아탔다. 물길은 점점 좁아졌다.
손을 뻗으면 야자수 잎이 잡힐것 같지만, 옆으로 움직이면 순간 보트가 기울어질것 같이 뱃머리에 물이 찰랑거린다.
주위는 고요해지고 노 젓는 소리만 들린다. 베트콩 수색에 나선 수색대의 심정이 되어 본다.
배는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터널같은 정글 속으로 미끌어져 간다.
풍부한 열대과일...여럿이 오면 한 통 짜를것인데...
쓰릴있는 기념촬영, 용감한 여성들도 있었다.
울산 김재한 전우. 목이 좀 써늘할 것 같다.
중국에서 시작하여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까지 이어지는 긴 메콩강 줄기를 따라 사람들은 삶을 이어갑니다. 개방바람을 타고 신형 주택이 정글 속에 들어선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외국 문물이 물밀듯 들어오지만 민족적 자긍심은 여전한 듯하다. 곳곳에 걸려있는 붉은 바탕에 노란별 깃발이 그걸 증명한다. 넓은 메콩강에 우리나라 서해대교 같은 다리가 놓여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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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천아~ 양재천이 좁다고??? 함 바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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