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트래킹 (2)
월남전 가기전 서부전선 DMZ GP에서 근무했던 최진사는 42년 세월이 흐른뒤 DMZ 민통선 안으로 다시 들어간다.
서부전선과는 달리 중부전선 화천 북단은 깊은 산 협곡들로 이어져 보기만해도 험난하다.
1,000명 DMZ 트래킹 신청자들이 감격스런 마음으로 민통선 안으로 들어왔다.
너무나 깨끗한 민통선 안쪽의 자연경관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인데...그런데 월남전 참전용사는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저 산꼭지점에 칠성전망대가 있고 철책선이 지나간다는 안내자의 설명인데 북쪽방향으로는 사진을 찍지 말랜다.
사향노루,수달,삵,고라니,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는 지역이란다.
2시간 정도를 땀흘리며 걸었는데 안동찰교 넘어에 우리를 태우고 갈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골짜구니를 한참 빠져나가면 또 다른 민통선 출구가 있단다. 경치가 너무나 환상적이다.
먼 발치에 DMZ 철조망이 있다는데 그걸 마주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민통선 안쪽에 들어와
보았으니 그 예전 군대 초년병 시절 감회를 충분히 느끼고 돌아간다.
버스를 타고 한참 가니 또 다른 초소가 있었고 우리는 다시 화천시내로 간다.
화천군 생활체육공원에서 경품추첨행사와 음악회를 관람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시월 단풍이 유난히 아름다운 민통선을 따라 걸으면서 그 땅이 전쟁의 아픈 유산이지만 지구상에 유일한 녹색지대라는
생각에 우리의 중요한 미래자산이라는 기분좋은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DMZ 트래킹 행사가 많으면 좋으련만 예산이 많이들어 1년에 한번 정도 개최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아쉽죠?
관심있는 분은 DMZ 미래연합(www.DMZu.org)에 가입하시고 행사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DMZ 민통선 갔다온 이야기 여기서 끝마칩니다.
(촬영:최진사/ www.vietvet.co.kr )
|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326
3
22
사랑하는 세종대왕님^^*
DMZ 민통선 트래킹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