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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가 허할때 묵는"전복회"
  "아지매요, 이기 멍교?" "이거요? 전복이지 뭐다요. 아자씨 전복 안 잡숴 봤소?" "전복 죽은 너뎃번 묵어봤지만 이리 펄펄 살아있는 거 직접 보기는 처음 아임니꺼(흥감). 와~ 진짜 희한하게 생깄네? 생긴기 꼭 홍합 비스무리하네~." "그래도 홍합하곤 다르게 생겼제…." "근데, 이거 얼마나 자란 깁니꺼?" "한 3년은 자랐을 것이구만이라~" "쫀만한 전복 새끼를 갖다 넣어두모 그리 자랍니꺼?" "10원 20원 하는 것을 넣어도 되지만 그건 크는 게 더딘깨 80원 짜리는 넣어야 될 것이요잉~."  ▲전복을 까서 통째 씻어야 한데이~(내장 절대 버리모 안되고)  "아까 저쪽을 지나서 산양 쪽으로 오다본께네 가두리 양식장이 있던데 그기 다 전복 양식하는 곳입니꺼?" "우럭도 키웅께 꼭 글지는 않지라우~. 그래도 우리나라 전복 6할은 충무 여그지방서 나온다고 생각하먼 될 것이요." "아~예. 이 놈들 세 개가 같이 붙어 있네예." "잡아각고 옴시롱 같이 붙어서 논다요"  "아지매,아까 전복 깔 때 본께네.. 뭐~ 거그 비스무리닮은 것 같네예." "머냐~ 홍합이 더 거시기 닮았제…." "맞심니더,근데..전복도 비슷하네예 뭐…."  묵고잽이 벗들아,이 한 접시가 보통 사람들에게 팔 경우 7만원은 줘야 한단다. 서너이서 소주 한 잔씩을 따라서..  ~ '그래 요 맛이야!'  |
출처: www.oh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