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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 오솔길은 여기저기 약속이나 한듯이 진달래가 피어나서 마음을 환하게 열어준다.
모든 나무들도 이파리들이 뾰족나와서 봄기운 넘치는 계절로 바꾸고 있다.
산새들이 날아다니며 봄맞이 노래를 부른다. 까치소리, 산비둘기소리, 꿩소리,
그리고 이름모를 새들...나무속의 벌레를 찾는 딱다구리 목탁소리...
새소리 생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다녀보면 재미있다.
다니는 산보객들이 가끔 먹이를 뿌려주고 있으니 새도 사람을 별로 경계하지 않는다.
낮게 나무들 사이로 나는 새가 있다. 한쌍의 예쁜새...
산비둘기보다 조금작은 다른새 한마리는 벌레를 물었다.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었다.
아!~ 줌(zoom)이 더 당겨지지 않으니 앞으로 다가갔다.
돌아다 보더니 재롱을 피며 나뭇가지 사이로 숨어버린다.
아마도 저 새들은 봄날이 가기전에 얼른 새끼낳아 벌레를 잡아다 먹인다고 바빠질 것이다.
그러고 보니 새들의 울음소리가 짝에게 프로포즈하는 노래소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혹시 이 새가 무슨새인지 아시는 동무 있으면 새이름이나 좀 갈차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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