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부터 서울강남 양재천 영동3교 공연장에서는 금요일 밤에 색소폰 연주 음악회가 열린다.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말까지 금요일 밤 7:30분~10시까지 청중들이 신청하는 노래를 연주한다. 벌써 3년차 라서 많은 고정 관객을 확보하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자유스러운 분위기라서 부담없이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장기자랑을 많이 했지만 지난 9월8일밤 금요일,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어느 여성 한 분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댄서의 갑작스런 출현에 모두가 처음엔 어리둥절 했지만, 관중들의 박수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을 들을 수 있게 되고 노래가 끝난다음 환호성은 극에 달한다. 고상한 척, 고매한 척, 점잖은 척, 그렇게 살아오신 분도 이런 분위기가 되면 박수를 안 칠 수 없지요. 재미있는 세상...즐겁게 삽시다.
DATE: 2006.09.10 - 11:02 , LAST UPDATE: 2006.09.10 -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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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죽여준다. 그 자체가 천박 하거나, 남을 의식해서 ..척 하는것과는 너무 거리가 멀고 자연스러워 인터넷을 통해서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예전에 강남의 째즈 까페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자,상당히 수준이 높아보이는 손님들이, 사회나 누구의 권유도 없이 무대에 나와서 분위기에 맞추어 장기자랑도 하고 밴드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도도한 흥을 푸는 것을 보고 이게 진정으로 즐기면서 노는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이름 모르는 댄서의 춤이 너무 자연스럽고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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