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 26병기로 가다.
십자성사령부 정문기둥을 뒤로하고 십자성사령부 관통도로를 따라 장영호 전우가 근무했던 십자성 26병기중대 쪽으로
렌트카는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은 양쪽편 모두가 군사지역이라서 사진촬영이 되지를 않아 도로를 따라가면서
차창밖에 비치는 그림만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오른쪽 사령관 숙소가 있는쪽은 나무들이 울창하여 사진을 찍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정문쪽에서 26병기쪽으로 가면서 왼편창쪽에 앉아 찍으며 5통신, 3통신을 생각했는데 백마 최진사는 잘 모르겠더이다.
중간쯤 지나가면서 오른쪽 편입니다. 잘 모르겠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왼쪽엔 새로지은 건물인듯한 것이 보였습니다. 군수물자를 만드는 공장이 왼쪽으로 있다는군요.
다음에 십자성 전우님들이 오시면 렌트카를 천천히 몰라고 요구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보시기 바랍니다.
관통도로의 끝지점입니다. 왼쪽으로 커브를 돌면 258병참, 26병기가 있다고 장영호 전우가 설명하네요.
왼쪽으로 커브를 돌기 직전 셔터를 눌렀는데 258병참인 듯 합니다.
조금 내려오니 입간판 있는쪽으로 길이 있었습니다. 바로 거기가 26병기 들어가는 입구랍니다. 장영호 전우가 가르키는 곳은 캄란쪽 가는길인데 헌병검문소 초소가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장영호 전우는 그때의 그림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듯 보입니다.
조그만 개울이 있었고 다리를 건너면 저 앞에 26병기 정문이 있고 오른쪽 담은 258병참중대가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조금 들뜬 듯 브리핑 하는데 신이 났습니다.^^*
저기 정문위치에 뭔가 지키고 섰군요. 장영호 전우의 26병기중대입니다. 지금도 바리케이트가 있는 것으로 봐서 군사시설 같아, 얼른 찍고 자리를 옮기는게 좋겠습니다. 저 안쪽으로 넓은공간에 군용차 폐차를 쌓아 놓았던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저 안쪽으로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야 꿀뚝 같겠지만, 다음을 기약합시다. 장영호 전우가 그때는 다리가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십자성사령부의 지도를 만들었지만, 그곳이 어디인지 도무지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십자성사령부 관통도로에 오니까 지도가 막 떠올랐는데 최진사는 여기가 저기같고 햇갈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십자성 전우만이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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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영: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장영호 전우님께서는 감회가 착잡했으리라 여겨집니다. -[01/29-18:52]-
장영호: 258병참과 26병기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은 258병참이요 좌측은 26병기 수송부 입니다 정문은 옛 그자리 입니다. 제가 근무당시 다리가 없었습니다. 옛날에는 도로가 높지 않았죠. 세로히 공사로 다리를 만들고 도로가 높아져 있었습니다. 다리가 없던시절 도랑같은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비가오면 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먹던 생각도 납니다. 비만 오면 어디서 올라오는지 고기가 무척 많았습니다. 또한 비만 오면 수송부에 물이 차곤 하였습니다. 아마 그래서 도로를 높이고 다리를 놓았나 봅니다. 70년도에 근무하던 그곳을 방문하고 감회가 깊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나짱에 다시 한번 가겠습니다 -[01/29-19:47]-
김영배: 난 어디 편찮으신줄 알고...걱정했는데 댓글보니 반갑습니다.
타국에 살때..(노래 가사를 쓰겠습니다.) "마음의 고향"에서,
~꽃구름이 산마루에 아롱거리고 물레방아 돌아가는 마을 언덕에 나물냄새 풍긴다.양떼가 논다 ^^~
타향도 그러 할진데, 타국에 있으니 얼마나 고향이 그리울지는 본인외는 모르고..윤광대,박기복 전우님 외에..타국에 계신 분들은 또 얼마나 조국이 그립겠습니까! 눈 감아도 안방 건너방 다니듯이 떠오르는 고향처럼 우리 모두 우리가 근무했던,월남땅 작전 지역이 그리운건 똑 같습니다..장총무님이..근무했던 장소를 가르키는 모습이...비록 사진일 망정 우리모두 마치 그 자리에 있었던것 처럼 감격스럽습니다.
-[01/29-20:52]-
윤재중: 저는 66년도에 창설요원으로 26병기중대에 근무했는데 잘모르겠습니다 -[01/29-21:12]-
장영호: 윤재중 전우님 막상 가보니 모두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다리도 없었고 삼거리에서 사령부 쪽이나 닌호아 쪽이 언덕이 시작 되였는대 평지가 되여 있었습니다 또한 26병기 정문앞 나무들이 하나도 없었는대 많이도 자라고 무성하였졎네요 그간의 세월에 변함이겠죠 그러나 가보면 기억이 납니다 -[01/29-21:17]-
이상수: 본인이 근무했던곳을가면 자기도모르게 흥분이되죠. 십자성본부에 근무하셨던분들은 가슴이 많이 설레겠습니다. -[01/30-05:38]-
안흥종: 산천도 의구하고 인걸도 의구하고 40성상 흐른 세월 그 자라에 다시섰네. -[01/30-07:43]-
박용환: 장영호전우님은 ..그동안 조용하시더만 십자성쪽이 나오니깐 기분이 업 되시는듯..ㅋㅋ -[01/30-09:33]-
황진순: 그럼요..자기가 근무하던 그곳에 가면 흥분과 설렘 그 묘한 기분은 실제로 가 보아야 알죠....벌써 40 년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신사가 되어 다시금 그 현장에 가신 갑장.. 감회가 새로우시죠 ? 잘보앗습니다. -[01/30-09:58]-
류 정: 다음에 제가 간다면 철 길로부터 관통도로를 걸어 가면서 천천히 살펴보고 싶네요. 그래도 될랑가 몰라? 진사님! 그러다 줘 맞는것 아닙니까? 그라믄 쬐끔 알 수 있지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십자성 전우들 생각하시는 작전 팀들 감사합니다. -[02/02-18:44]-
홍종만: 參戰한지 40년이 無心히 흘렀갔는데 어딘들 쉽게 찾을수 있겠습니까...더구나 우리가 도왔던 越南共和國은 영영 終幕을 告하고 말았는데 말입니다...그러나 십자성부대 正門 돌기둥만은 흘러간 歲月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있었습니다...최진현 戰友님의 깊은 配慮에 거듭 感謝드립니다... -[02/02-22:21]-
최진사: 류정 전우님, 십자성 전우끼리 간다면 어디 높은곳 언덕으로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관통도로 걸어다니는것은 자유롭게 왕래하지만 나무와 담에 가려서 잘 볼 수 없을겁니다. 그냥 보시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02/0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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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10.03.17 - 2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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