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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꽃 같이 보이나요?
커다란 꽃송이에 씨앗이 촘촘히 박혀있고 그 씨앗 하나하나에 또 꽃이 피는걸 보신적 있나요?
이렇게 확대시켜 놓은니 무슨 꽃인지 잘 모르시겠지요?
주인집에서 해바라기를 좋아하시니 울타리에도 해바라기가 무리져 피고 있었습니다.
고구마밭, 땅콩밭 한켠에도 예외없이 해바라기 꽃이 피어 있었답니다.
고구마도 캐고 땅콩도 캐야하는데 일손이 없어 오라캤더니 진사양반은 카메라 들고 설치고 있으니...어휴~
해바라기 참 아름답습니다. 아름답다 이외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오늘은 좀더 가까이가서 세밀하게 구경을 했습니다. 볼수록 신기합니다.
좌로 우로 줄지어 씨앗이 박혀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가지런히 정열되도록 했을까요?
가까이 보고 있노라니 더욱 신비스럽습니다. 꽃대위에 한송이 해바라기만 보다가 이렇게 자세히 본건 처음입니다.
가을은 깊어 하늘은 드높고 새파란데, 하늘배경으로 샛노란 꽃잎이 눈을 부시게 합니다.
"진사양반! 농땡이 치지 말고 어서와서 땅콩 캐놓은 것 자루에 담아요! 품값 할려면 빨리빨리 움직여요"
진사마님의 분부입니다. 해바라기만 쳐다보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ㅠ.ㅠ
누구는 서해안에 왕새우 구어먹으러 간다캤는데 오늘 진사 일진이 퍽 사납습니다.
"어이구 허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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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반가사유상
옛날 사과맛이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