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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니'가 북상중이라 남쪽바다에 풍랑이 일고 남해안에 비가 많이 온다지만, 서울지역엔 폭풍전야인지
하늘은 맑고 선들바람만 부는 산타기 좋은 날씨입니다.
높이 293m의 우면산은 서울 강남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진입로는 남부순환도로 예술의 전당 뒷편 대성사로 오르는 길과 남부터미널 입구길에 있는 서초 약수터로
오르는 길 등 여러 곳에 있습니다. 최진사는 양재천 구름다리가 있는곳 태봉주유소 뒷편으로 오릅니다.
장마가 시작된 요즈음 우면산의 색은 짙은 초록입니다.
역시 여름이라 햇볕이 따갑지만, 걷는길은 나무그늘속이라 그을릴 염려는 없습니다.
태풍 옆자락 영향인지 바람이 불어 하늘은 파랗고 먼곳까지 잘 보입니다.
북한산 그리고 남산, 앞쪽엔 대법원이 잘 보입니다.
그림 좋죠?
경마장 왼쪽으로는 청계산이 보이는군요. 내일은 옛직장 동료들과 청계산 매봉-망경대-이수봉 코스를 타기로 스케쥴이 잡혀 있습니다. 휴대폰이 울려서 받아보니 인천에 사는 '도공식' 청룡전우가 내일이 초복이니,
국지 번개 한번 때리자고 연락이 왔습니다만, 정말 죄송스런 마음이라 다음주중으로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
능선에 올라 커피한잔 마시는 기분은 정말 괜찮죠.
그런데 반바지는 곤란해요. 산모기가 종아리를 한방 쏘면 금방 벌겋게 됩니다.
산봉우리는 왼쪽이 대모산, 오른쪽이 구룡산입니다. 앞쪽 '양재 시민의 숲'속에 윤봉길 기념관이 보이는군요.
금요일 마다 '양재천 색소폰 음악회'가 열리는 다리가 보입니다. 왼쪽 높은 건물 타워팰리스 앞으로 흘러가는 양재천이 나무숲 같이 초록색으로 보이고 다리가 걸쳐져 있군요.
능소화가 피는 계절입니다.
우중충한 골목길에 능소화 다홍빛이 더욱 선연히 느껴집니다. 능소화가 피면 장마가 온다는 말이 있지요.
어제 저녁 동창회에서 마신 술기운이 땀으로 다 흘러내린 것 같아 개운하긴 합니다만 조금 힘듭니다.
여러분 건강을 위하여 많이 걸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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